부산의 부동산 시장은 이례적이다.
서울, 경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집값이 폭등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수도권으로 돌아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이하 해수동) 일대가 속속 신고되며 과열까지 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공급이 늘어난다는 부정적인 기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부산으로 이주한 가구는 2만여 가구로 지난 10년 중 가장 많다.
부산 아파트값 오르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 속에서 주식시장보다 부동산으로 더 많은 유동성이 흘러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안전한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6일 수영구와 동래구, 해운대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한 뒤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다.
따라서 신축이든 착공이든 상관없이 매매가격이 크게 올랐다.
앞으로의 부산 부동산 전망은?
올해는 2만여 가구가 부산으로 이주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보합 또는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매수조정 대상지역 해제 후 급등폭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의 유망 투자처는?
앞으로 분양이 예정된 단지 중 주목해야 할 곳은 대연 4구역 재개발 부지다.
GS건설 자이브랜드 타운은 총 4,488가구로 지하철 2호선 못골역 인근에 위치하여 광안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어 눈길을 끈다.
몇 년째 하락세를 보이던 집값이 바닥을 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특히 해운대구, 수잉구, 동래구 등 부유한 지역에서는 하락폭이 더욱 컸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합니까? 이제 이유와 전망을 살펴 보겠습니다.
부산 집값이 갑자기 떨어진 이유는?
첫째, 정부의 규제정책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정부가 서울 강남구의 재개발을 둘러싼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강력한 규제 조치를 내놓으면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강화된 대출 규제와 무거운 양도소득세 조치로 여러 가구가 부동산을 팔고 있었지만 아무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과 달리 실질 수요가 강한 부산의 집값 하락 이유는?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 1년간 4.7% 상승해 전국 평균(4.5%)보다 높지만 서울(10.8%) 경기(6.9%) 인천(11.0%)보다는 낮다.
또 올해 입주인원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2만7000가구로 예상돼 공급과잉 우려도 나온다.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당분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보합 또는 약세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