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공간 사이를 채우는 특별한 한 조각, 사이드메뉴가 주는 미학
어느 비가 내리던 오후였어요. 제가 운영하는 독립서점에 들러주신 한 손님께서 “책만 읽기에는 조금 허전하고, 그렇다고 거창하게 식사를 하기엔 부담스러운 시간인데… 뭔가 작지만 기분 좋은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사이드메뉴를 찾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는 것을요. 단순히 메인 요리를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넘어, 우리의 감각을 환기시키고 공간의 분위기를 … Read more